성북구가 관내 사업장의 음주문화 개선을 위한 건강음주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성북구는 관내에 소재하고 있는 사업장의 건전하고 건강한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해 절주캠페인, 건강음주관련 교육 등을 통한 '건강음주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는 첫 번째 사업으로 성북구 석관동에 있는 버스운수업체인 상진운수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금년 말까지 6개월간 다양한 건강음주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건강음주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상진운수 직원은 250명으로 지난 7월 프로그램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직원들의 음주실태를 조사했으며, 매월 절주캠페인과 건강음주관련 교육을 비롯하여 운전자 스트레칭 기법, 만성질환 예방, 영양관리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구는 앞으로 12월까지 상진운수직원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해소기법 등 건강관련 교육 및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특히 술자리가 잦은 연말연시를 대비해 절주이벤트, 음주운전예방 캠페인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성북구는 지난해 12월부터 금년 2월까지 3개월간 성북구청 직원을 대상으로 건강음주프로젝트를 시범운영하여 좋은 성과를 얻은 바 있다.

구 관계자는 "직장 내 음주 관련 회식문화가 폭음, 과음, 낭비적인 행태로 정착되어 있고 이와 같은 음주행태는 개인의 건강을 해치는 것은 물론 업무의 효율성과 조직의 인화단결을 저해하고 있어 건전한 음주문화의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내 많은 사업장에 건강한 회식 및 음주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건강음주프로젝트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북구청=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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