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도암면 신기리 월고지에서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제3회 강진만 풍어제'가 열린다.

이번 강진만 풍어제는 그동안 마을 자체적으로 열려오던 행사를 도암면 발전협의회가 주축이 돼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규모를 확대해 강진의 대표적인 바다축제로 육성하고 있다.

올해로 3회를 맞은 강진만 풍어제는 매년 어민들의 풍어를 기원하고 강진만 풍어제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선상퍼레이드를 비롯한 마을대표노래자랑, 연예인초청공연과 태권도시범과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와 도암면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상설판매장이 준비돼 있다.
또한 싱싱한 전어회·전어구이·전어무침 등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전어요리와 바지락회·꼬막 등 아름다운 남도의 다도해와 청정지역 강진만에서 갓 잡아올린 찰 전어를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암면 발전협의회 임종승 회장은 "민족 명절인 추석에 열리는 행사에 고향을 찾은 많은 향우들과 관광객들이 가족 단위로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며 고향의 따듯한 인심과 훈훈한 정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알찬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도암면장은 “풍어제를 통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축제로 승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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