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동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은 2일 인동동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3공단 이마트 입점 계획에 따른 대책회의를 열고 입점 반대활동을 구체화하기 시작했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인사모 회원들과 기관단체장 등 50여 명이 참석해 이마트 입점 저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향후 강력한 저지 대책 등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주)신세계는 구미시와 시의회, 지역 출신 국회의원 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구미시 임수동 구미공단 제3단지 공단지원시설부지에 동구미 이마트 신축을 강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구미국가공단 관리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 중부본부 소유인 공단지원시설부지 1만74평을 매입한 신세계 측은 9743평의 부지에 지상 4층, 연건평 6935평, 주차능력 775대 규모로 2008년 완공할 계획으로 최근 경북도의 지방교통영향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신청했다.

인사모 서주달 회장은 “동구미 이마트가 들어서면 인동지역의 상권에 치명적인 영향을 가져온다”며 “지역 상인들과 연합해 설립을 저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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