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문경시는 한국의 100대 명산 중 가장 많은 명산을 보유하고 있는 문경에서 전국 산악인들과 산을 좋아하는 동호인들의 한마당 큰 잔치인 '2006문경 마운틴 페스티벌'이 '높은 산, 푸른 창공 그리고 나'라는 주제로 오는 14~15일 문경새재도립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지난 2003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산악체전을 개최해 많은 산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는 문경 마운틴 페스티벌은 올해 네 번째로 열리며, 지난해 행사를 한층 업그레이드해 관광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웰빙 문경을 널리 알리고, 산을 통해 자연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산악체전 행사 종목으로는 문경새재와 조령산 일원을 산행하는 ‘문경새재 전국 등산대회’와 '주흘산 산행대회’, 제1관문에서 2관문까지 맨발로 걷는 ‘맨발 걷기대회’를 비롯해 유명 산악인 초청강연, 산악체험 공간운영 등 더욱 다양화되고 볼거리가 많은 프로그램으로 문경의 산과 자연에서 몸과 마음의 건강을 단련시킬 수 있도록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다.

그 밖에도 불정자연휴양림 내 산악자전거 경기장에서는 ‘2006문경새재 전국 산악자전거 대회’가 크로스컨트리 등 다양한 종목으로 개최되며, 문경활공랜드에서 펼쳐지는 문경새재 전국패러글라딩대회는 형형색색 물들어가는 백두대간을 배경으로 오색 창공의 멋진 경연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또 목표물인 피전(흙으로 만든 접시)을 한 방에 명중시켜 스트레스를 화끈하게 풀 수 있는 문경새재 전국 클레이 사격대회 등 다채로운 경기도 펼쳐진다.

이제 튼튼한 두 발이 향긋한 흙내음을 맡을 수 있는 문경의 자연과 더불어 올 가을 정취에 흠뻑 빠져보자.

<정왕식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