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2일 오전 10시부터 자갈치 현대화 시장 앞 해상 등 남항 일원에서 바다쓰레기 및 해저 침전 오염물을 중점 수거하는 정화활동을 해상과 수중에서 입체적으로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화활동은 자갈치 현대화시장 개장 및 자갈치 문화관광 축제에 즈음해 부산시 환경감시선, 청소선 등 선박과 잠수부 등을 동원해 바다에 버려진 해상부유물 청소를 비롯해 바다 밑의 쓰레기와 대형 폐기물을 끌어올리고 분류해 처리하는 등 바다밑 폐기물 수거 인양처리 작업도 펼칠 예정이다.

한편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자갈치시장은 지난 2003년 4월 현대화 사업을 확정하고 그해 12월 공사에 들어가 지난 8월 공사를 완료했으며, 이달 하순경에 개장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 국내 최대의 수산물 집산지인 특성을 살려 국가 지정 대표적 문화관광축제로 자리매김한 제15회 자갈치 문화관광축제는 18~22일 자갈치시장 일원에서 다양한 내용으로 개최된다.

시는 이번 자갈치시장 앞 바다 정화활동을 통해 자갈치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부산의 이미지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시민들에게 해양환경에 대한 보전의식을 고양시키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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