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시설 아동작품 전시회가 전남도 내에서 처음으로 성황리에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남도아동복지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1일부터 이틀간 전남도청 1층 로비인 '윤선도홀'에서 열리고 있다. 특히 이 행사는 사회복지시설 아동의 잠재능력을 찾아내고 뛰어난 소질을 개발해 장차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아동시설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20여개의 부스에 도내 23개 아동양육시설과 보육시설의 아동이 틈틈이 익힌 기술로 제작한 수공예품, 서화류, 민예품, 생활용품 등 5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전시된 작품 중에는 비즈공예, 핸드폰 걸이 등 실용품과 도자기, 그림 등 예술적 감각이 높은 작품들도 출품됐다.

유창종 전남도 기획관리실장은 이날 도내 아동복지협의회 관계자와 아동보호기관·단체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막식에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자라나는 아동들의 잠재능력을 찾아내 아동들이 새로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시설아동들을 후원하는 이들은 전시회 현장에서 후원금을 낼 수 있고 작품을 구입해 후원할 수도 있는데, 후원금은 전액 이동복지시설에 쓰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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