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인류구전 문학의 걸작 판소리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정통 판소리 축제인 '제9회 서편제보성소리 축제' 한마당 잔치가 오는 21~22일 이틀 동안 소리의 성지인 보성에서 장엄하게 펼쳐진다.

11일 보성군에 따르면 올해 9회째를 맞는 '서편제 보성소리축제'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상인 대통령상으로 격상돼 그 어느 축제보다 열띤 경연이 예상되고 있다.

보성소리는 서편제의 기반 위에 동편제와 중고제를 아우르는 독특한 창법의 소리다. 주요 행사로는 KBS 특집 국악한마당,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초·중·고등부, 신인부, 대학 및 일반부, 명창부), 전국 고수 경연대회(신인부, 대학 및 일반부, 명고부) 등이 펼쳐진다. 또 야외무대 행사로는 어린이 판소리 창극, 반세대간 어울마당, 온누리안 소리경연, 토선생전(현대판 수궁가), 소리난장, 전국 8도품바공연 등 다양한 행사와 공예품 및 특산품 , 판소리 소품 전시, 염색 및 도예전시 녹차 무료시음, 향토음식점 운영 등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전시·체험행사 위주로 준비 중이라고 한다.

21일 첫째날에는 실내체육관 특설무대에서 전국 판소리경연대회 예선과 서편제보성소리전수관에서는 전국 고수경연대회 예선이, 둘째날인 22일은 각 경연대회 본선과 KBS특집 국악한마당 공연이 생방송으로 이어간다.

판소리 세계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록 3주년을 기념하게 된 '서편제 보성소리'는 올해 대통령상을 시상함에 따라 수준 높은 명창·명고수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그 어느 대회보다 빛나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9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를 준비 중인 군 관계자에 의하면 “판소리가 유네스코 지정 문화유산에 빛나는 축제가 되도록 다채롭고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소리문화 저변 확대와 판소리 성지로의 위상정립을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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