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거여동에 외국인 근로자 및 장애인을 위한 토요병원이 문을 연다.

토요병원은 거여·마천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의료혜택 사각지대의 2,000여명의 외국인 근로자 및 장애인을 위해 마련됐다.
진료는 오는 14일(토) 오후 4시부터 거여2동 새마을경로당(거여2동 29번지, ☎448-5929)에서 무료로 실시된다.

송파구의사회 소속 의사 및 간호사, 자원봉사자 등 10여명이 무료진료에 투입되며, 진료과목은 내과, 외과, 피부과, 소아과 등 4개 과목이다. 또한, 1차 진료에 필요한 기본 장비를 비롯 제약회사 및 의약품 도매상 등의 지원으로 무료 투약도 실시된다.

구는 1차 진료 후 재진료가 필요한 경우 진료의뢰서를 작성, 송파구 관내 의료기관에서 무료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외국인 근로자 및 장애인을 위한 무료진료는 앞으로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2시간 동안 실시될 예정이며, 반응이 좋을 경우 월 2회 확대 실시도 검토하고 있다.


<송파구청=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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