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무안군은 쌀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군민이 안심하고 농사에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안정적이고 다양한 쌀 판매 대책을 세우기 위해 나섰다.

최근 무안승달예술회관 소강당에서 실시한 용역보고회에서는 당뇨(혈당) 조절용 기능성 쌀 연구용역 보고회와 무안에서 생산되는 대표 쌀과 기능성 쌀 전시도 함께 진행하고 이번에 연구한 혈당 조절용 쌀인 ‘절당미인’의 시식회도 실시했다.

무안군은 WTO, 한·미FTA 체결 등에 따른 수입쌀 개방, 국내 쌀 소비량 감소 등으로 갈수록 어려워져가는 쌀 소비 증진을 위한 방안으로 무안군을 중심으로 기능성 쌀 개발을 추진해왔으며, 이번에 혈당 조절용 쌀인 절당미인 개발에 성공했다.
전국 생산량 제1위인 무안에서 나는 양파를 주원료로 제조한 기능성 유용물질(MA001)과 무안 황토랑 쌀을 이용해 기능성 쌀을 제조하고, 혈당 조절 효과를 규명해 이를 통한 무안양파와 무안쌀의 소비 확대, 국민건강·농가소득증대 기여 등 일거삼득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국식품연구원(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서 담당해 생쥐 실험, 기능성 쌀의 미질 확보 등을 14개월에 걸쳐 실시했으며, 연구 결과 혈당 조절 기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특허청에 특허출원(10-2006-79534)을 했으며, 바로 제품화가 가능하게 됐다.
군은 연구에 그치지 않고 실용화를 통한 무안 쌀의 판매 증진을 위해 무안 소재 기능성 쌀 전문 생산업체인 (주)하이즈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가공기술을 개발했다.
하이즈는 무안 쌀만을 사용해 혈당조절용 쌀을 가공해 1·3·5㎏ 세 종류로 판매에 나섰다. 하이즈의 주요 생산품은 쌀고기 제품 5종, 녹차·쑥·검정콩·솔잎쌀 등이 있으며, 혈당조절용 쌀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전국적인 유통망을 확보했다.
또한 무안 황토랑 쌀을 이용한 ‘절당미인’ 판매를 실시하고 다양한 쌀 제품 개발과 식약청에 한시 기능성 물질 사용승인, 또는 혈당 조절이 가능한 쌀이라는 문구를 사용할 수 있는 홍보방안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무안군은 혈당조절용 쌀 개발을 통해 군 전체 생산량 4만7945톤 중 공공비축 등 2만4639톤을 자체 소비하고 남은 2만3306톤 중 당뇨쌀 1만 톤, 쌀 고기 생산 1만 톤으로 2만 톤의 무안쌀 소비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쌀 소비량 및 소득 증대, 국민 건강증진 기여, 지역 농산물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과 쌀과 양파의 소비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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