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새한, 250억 투입
“종합 IT소재기업 부상할 것”

도레이새한이 전해도금법으로 불리는 SP(Sputtering Plating) 공법을 이용한 2층 연성회로기판(FCCL) 필름 사업에 진출한다.
도레이새한은 구미 3공장에 250억원을 들여 2007년 10월 가동을 목표로 생산설비를 갖춘 뒤 연간 70만㎡ 규모의 2층 FCCL 필름을 생산할 예정이다.
2층 FCCL필름은 전해도금법 필름업체인 일본 TAF사의 신기술을 도입, '메타로얄 (METALOYAL)' 브랜드로 출시할 계획이다.
전해도금법 2층 FCCL은 PI(Polyimide) 필름 표면에 두께 2~18㎛의 구리 도금법으로 도금층과 베이스 필름의 밀착성을 높이는 새로운 IT 기술로화인피칭(Fine Pitching) 가공성·내굴곡성·내열성이 뛰어 난 신소재다.
이 제품은 대형 LCD, 노트북, 휴대전화 등의 액정 패널과 고밀도 커넥터 기기 등에 폭넓게 채용되고 있다.
2층 FCCL의 세계 시장은 현재 5천억원 규모로 2010년에는 8천300억원대 성장이 예상되고 있으며, 수입대체 효과는 연간 300억원대에 달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향후 1천억원을 들여 연간 400만㎡ 규모까지 생산량을 확대, 2층 FCCL 사업 진출로 3층 FCCL 사업과의 시너지뿐 아니라 디스플레이, 전자정보재료 분야 고부가 핵심소재를 공급하는 종합 IT소재기업을 꿈꾸고 있다.

<김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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