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국내 토종인증인 'S마크 안전인증'이 제품의 안전성을 높이고, AS비용 절감과 해외인증 취득비용을 감소시키는 등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 박길상)이 그동안 'S마크 안전인증'을 받은 업체와 제품을 대상으로 실시한 분석결과 드러났다.

한국산업안전공단에 따르면 인증제도가 도입된 지난 1997년 이후 9년 동안 S마크 인증을 받은 제품과 설비에서 단 한 건의 산업재해도 발생하지 않았고, 기업의 AS비용도 20∼30%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안전인증 제품의 경우 고장이 적고 제품의 수리 등 취급이 쉬워 기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S마크 안전인증'의 경우 국제규격(ISO·IEC)과 유럽연합규격(EN) 등 글로벌 기준을 적용해 심사를 하고 지난 97년 유럽연합 인증기관과의 상호협정 체결을 통해 'S마크 안전인증' 취득 시 유럽연합의 CE마크 인증을 한꺼번에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로 인해 국내기업이 해외수출을 위해 반드시 받아야 하는 해외인증 취득 시 과거 2000만원가량 소요되던 해외인증 취득비용을 4분의 1수준인 500만원 이하로 낮췄고 인증 취득에 걸리는 시간 또한 절반으로 단축했다.
'S마크 안전인증'의 안전성과 신뢰성에 대한 성과가 알려지면서 국내 기업과 외국기업들의 인증신청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97년 S마크 인증제도가 도입된 이래 현재까지 1553개 업체에서 4000건의 인증을 받았다. 이 중 일본·영국 등 8개국 267개사의 외국 기업이 받은 인증이 814건에 달한다.

'S마크 인증제도'란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각종 기계·기구 및 설비 등으로 인한 산업재해를 예방할 목적으로 97년에 처음 도입해 제품의 안전성과 제조자의 품질관리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평가해 제품에 'S마크'를 표시토록 하는 제도다.

<김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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