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오는 19~22일 전북 부안군 격포리 채석강 리조트 유스호스텔에서 전국의 갯벌체험장운영 어촌계, 환경단체 및 지역주민 등 60명을 대상으로 갯벌생태 안내인 양성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갯벌보전 전문 연구기관인 수산과학원 갯벌연구센터 주관으로 국민과 함께 건강하고 깨끗한 갯벌을 보전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실시하는 정부 차원의 첫 갯벌체험 교육 과정이다.

지금까지 환경단체 등에서 갯벌에 대한 이론교육 등 일부 환경교육을 실시한 바 있으나 현장에서 직접 갯벌체험 안내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교육내용이 없어 이를 보완해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교육내용은 민·학·연·관 분야별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갯벌생태 전문지식, 안전대책, 교양, 현장학습, 분임토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교육효과를 측정해 다음해 교육과정에서 보완·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과목은 갯벌의 지질 등 갯벌생태 전문지식 9과목과 체험장 생태계모니터링 등 갯벌체험안내 소양지식 10과목 등 총 19과목이며, 교육시간은 전문가 강의 16시간과 실습 등 참여학습 16시간으로 총 32시간이 편성됐다.

수료자에게는 수료증을 발급하고 1년 이상의 현지 활동실적을 평가한 후 전문가의 심의를 거쳐 ‘갯벌생태 안내인’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해양부 관계자는 "이 같은 교육을 통해 강사와 참가자들이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갯벌보전에 관한 정보교환을 체계화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정기국회에 통과된 ‘해양생태계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갯벌훼손 행위를 통제할 수 있는 법적 강제조항을 마련했으므로 하위법령을 마련해 오는 2008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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