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김도현)는 14~15일 양일간 곰달래길·까치산길 주변 카페형 일반음식점들의 퇴폐·변태 영업행위 근절방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역 주민 및 시·구의원 등 총 76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민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7월 구민생활 환경을 저해하는 카페형 일반음식점, 공중위생업소 밀집지역에 대해 당해지역 동장, 통장, 동자치위원, 주민 등 관련인사들이 함께 모여 구민생활 불편요소를 해소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라는 김도현 구청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토론회에는 까치산길 및 곰달래길 인근 지역주민을 비롯해 시의원, 구의원, 동자치위원장, 통장 등 총 76명이 참여하며, 14일 오후 4시 화곡 7동사무소, 15일 오후 4시 화곡 2동사무소에서 두 차례 개최될 예정이다.
곰달래길·까치산길은 화곡 2·4·7·8·본동에 걸쳐 카페형 일반음식점, 공중위생업소 등 180여개 업소가 밀집된 지역으로 관련부서에서 불법 영업행위에 대한 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지역이다.

그동안 인근 주민들은 야한 옷차림의 여종업원들이 호객행위를 하는 등 주민정서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면서 관련부서에 주거환경을 개선해 줄 것을 계속 요구해 왔다. 그러나 현행법으로는 불법 영업을 행하는 업소에 대한 단속 외에는 별다른 제재 방안이 없는 실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가 단지 주민들이 피부로 느껴오던 불편사항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여기서 나온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불법업소 근절 방안 및 생활환경 개선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의: 강서구 환경위생과(02-2657-8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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