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중앙시장(신상가) 상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섰다.

재래시장 상인 중 점포운영 및 시설개선자금 등 담보력 부족으로 대출의 어려움을 겪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특례보증을 통한 금융 및 보증기관에서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므로 재래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속초시는 14일 오후 3시 시청 상황실에서 강원도청 정무부지사 및 상인 등 20여 명이 참관한 가운데 농협속초시지부장, 신용보증기금 동부지역본부장, 강원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참석해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중앙시장(신상가) 상인들을 대상으로 경영·시설자금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다.

농협속초시지부는 중앙시장 상인들의 점포운영 및 시설개선자금을 위해 업체당 2000만원 한도, 대출기간은 3년까지 대출지원을 하게 되며, 속초시는 3% 이차보전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관내 소상공인에 대한 특례보증 제도를 확대 시행해 장기적으로 침체된 중소기업체의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섰다.

기업 활동을 하고 있는 지역특화산업 및 유망 소상공인이 성장 잠재력은 있으나 기업의 담보력 취약과 매출액 부족 등 보증지원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자금지원의 한계에 봉착해 경영안정자금의 조달에 어려움이 내재돼 있는 실정이다.

그동안 속초시는 강원신용보증재단에 1억원을 특별 출연해 4배수인 4억원까지 특별보증을 해 왔으나, 이달부터 2009년까지 매년 3억원을 출연해 지원 대상을 확대해 출연금의 4배수인 52억원을 지원해 수혜자 혜택의 폭을 넓혀 침체된 지역경기를 활성화하는 한편 인구유입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지원 대상은 지역 특화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육성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성장 잠재력이 있는 유망 중소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중소기업에 대해 시중은행의 융자금을 알선하고 그 이자의 3%를 보전하고 있다.

매월 5~15일 10일간 중소기업융자금 신청서를 받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8월 말 현재 342개 업체 23,047백만원 융자금에 4억원의 이자차액을 보전해 주고 있다.

속초시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특례보증과 육성자금 융자금 지원을 통해 관내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 및 경영안정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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