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 하동 진교면 공군 8357부대는 지난 16일 공군 전 장병 및 군무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주택’ 자원봉사 대축제를 펼쳤다. 공군본부를 비롯한 전국의 공군부대들은 풍성한 수확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각 부대의 주 임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전 장병을 투입해 환경정화활동 및 복지시설 방문 등 자원봉사 활동을 벌였다.

행사에 동원된 총 인원은 2만 여명으로 전국 50여개의 사회복지단체와 50여개 소의 산·강·호수·공원, 10여개소의 농촌에서 이뤄졌다. 이번 자원봉사 대축제는 현재 강력하고 추진하고 있는 ‘공군 혁신’의 일환으로 기획된 것으로, 공군 장병들이 ‘제복을 입은 시민’으로서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국민들에게 위민 공군상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하동군 진교면에 위치한 공군 제 8357부대는 이날 행사의 일환으로 장병 20여명이 진교면 독거노인 및 장애우 수용시설인 '사랑의 주택'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건물 유지·보수, 청소, 방역작업, 세탁물 청소 등을 통해 생활공간을 깨끗하게 단장해 노인들을 기쁘게 했다. 또한 부대에서 준비한 다과를 손자 같은 장병들과 함께 먹고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이들의 적적함을 잠시나마 잊게 하는 등 즐겁고 의미 있는 하루를 보냈다.

김석태 주임원사는 “사랑의 주택과 우리 부대는 지난 2004년부터 인연을 맺어 월 1회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고, 부대 장병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매월 일정액을 기부 받아 연말 연시 혹은 명절때 위문금(품)을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봉사활동은 시작이 어렵지, 하면 할수록 자신의 삶을 윤택하고 성숙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며 “앞으로도 전 장병이 한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군은 매년 9월 셋째 주를 자원봉사 대축제의 날로 선정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 행사를 실시해나갈 방침이며, 지방자치단체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한 실질적인 자원봉사활동체계 구축에도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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