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해양공간의 상태를 조사하기 위해 최대규모의 해양환경조사에 착수했다.

국가해양국(National Bureau of Oceanography)이 지원하는 본 프로그램은 2년에 걸쳐 중국 해안 102만 제곱킬로미터를 조사하게 된다.

과학자들은 사계절에 걸쳐 수심, 파고, 수면 높이, 해류, 수온, 색, 광물질, 플랑크톤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하게 된다.

연구결과는 해양경제발전, 해양자원개발, 해양 자연재해 완화∙방지 및 해양환경보호에 가이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본 프로그램은 지난 2003년에 시작된 중국 연안에 관한 포괄적 조사 및 평가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중화인민공화국이 개국한 1949년 이후로 현재까지 세 차례의 해양조사가 실시됐다.

프로젝트의 첫 번째인 하계 프로그램은 1.5개월이 걸려 총 3,000명의 조사인력이 참여했다. 해양국 부의장인 레이 보(Lei Bo)에 의하면 이들은 북동부 해안에서 남부 해안까지 동시에 조사를 실시했다.

중국 대륙의 동부 지역은 북쪽부터 남쪽까지 발해만(Bohai Sea), 황해(Yellow Sea), 동중국해(East China Sea), 남중국해(South China Sea)가 이어져 태평양과 만난다. 한편 남중국해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전부 수심이 얕은 대륙붕이다.

<2006-09-14 중국 국가환경보호총국(신화뉴스청), 정리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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