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시장 이형구)가 '지방의 빛을 하나로'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지방자치경영대전에 참가해 우수환경 지방자치단체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돼 21일 환경부장관상을 받는다.

대한민국 지방경연대전은 행정자치부 등 중앙정부의 각 부처 후원으로 한국일보에서 주최하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대상의 자치경연 대회로 의왕시는 이번에 최초로 참가해 괄목할 만한 쾌거를 낳았다.

의왕시는 고양시에 위치한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 '희망을 주는 도시 살고 싶은 의왕'이라는 주 컨셉트로 친환경 웰빙도시, 고객감동 청렴도시 'Green City Clean Uiwang' 전시관을 설치해 21~24일 4일간의 운영으로 관람객에 대한 의왕시 홍보 자료제공 및 전시자료 설명, 첨단산업 기지인 포일인텔리전트타운 투자 상담 및 안내, 관람 및 방문객의 체험코너와 시정 영상홍보 등 각종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의왕시가 지방자치 경영대전의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된 배경으로는 평소 환경친화적인 시정의 소산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지난 6월에도 환경부와 조선일보에서 공동주관한 환경대상에 공모해 '맑은 물 보존 분야' 환경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의왕시는 수도권에서는 유일한 환경시범도시(환경부지정 1998~2002년)로, '클린 의왕 클린 시티'를 도시 슬로건으로 정하고, 2002년 의왕환경선언과 함께 시 전체면적의 93.2%까지 그린벨트로 지정해 개발제한을 해오면서 환경보전 종합계획 수립에 따라 생태환경조성을 위해 백운산 미군기지 환경오염 복구, 백운호수 수자원활용에 따른 학의천 건천화 대책 마련, 전국 최초의 생태통로 설치, 안양천과 학의천을 물고기가 노니는 친수하천 복원, 조류탐사과학관 건립, 건강·생태회랑 구축 등 환경개선 사업을 내실 추진해왔다.

또한 대기질 개선을 위해 주요지점에 측정소를 설치하고 자동차 배출가스 무료점검, 경유차량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및 천연가스 버스로 교체, 대기오염 모니터링제 운영, 태양광 가로등 시범거리, 도심 공한지 포켓공원 및 소공원 조성 등 녹지공간을 관리해왔으며, 깨끗하고 안정적인 물 공급 과 하천수질 개선을 위해 빗물이용시설 설치 및 중수도운영조례 제정 학교 공중화장실 등 시범사업 추진,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및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하수처리장 방류수질정보 실시간 공개, 관내 모든 하천의 자연형 복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폐기물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폐기물 종합처리대책 수립 추진, 음식물 쓰레기 직접배출제 확대, 무단투기 근절을 위한 무인카메라 설치·운영, 97년 전국최초 재활용 홍보관을 설치해 시민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시민과 함께하는 환경보전 활동은 21세기 녹색의왕만들기 추진 지원, 시민이 참여하는 환경오염 배출 우려사업장 지도·점검, 하천·호수 환경정화 활동전개,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기 위한 가족환경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의왕시는 '희망을 주는 도시, 살고 싶은 의왕'을 시정 방침으로 해 풍요로운 문화복지·친환경 웰빙도시, 미래가치를 높여가는 평생교육도시, 비전과 희망의 첨단 경제도시 구현을 시정 기본방향으로 설정하고, 7대시정 역점시책인 비전 있는 희망의 도시, 살고싶은 웰빙도시, 첨단산업의 경제도시, 더불어 행복한 복지도시, 미래가 밝은 교육도시, 테마가 있는 문화도시, 고객감동의 청렴도시를 역동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시의 발전전략으로는 그린벨트 175만평 해제를 기회로 '미래의 계획도시' 실현을 위해 1핵인 고천·오전지역은 행정, 업무,주거, 생산권으로, 2도심인 내손·청계지역은 주거, 상업, 첨단지식산업, 관광, 휴양, 전원권, 부곡지역은 주거, 휴양, 연구, 물류, 유통, 휴양권으로 개발하여 자족기능을 확보하고 기존도시의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추진함으로써 신·국도시가 조화된 아름답고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또한 잘 보존된 자연환경을 자원으로 '환경친화적 신산업' 육성을 위해 첨단지식산업, 문화관광산업, 건강휴양산업을 전략적으로 유치하고, 기존 도시와 차별화된 저밀도 도시를 만들어, 최고환경, 일류문화, 첨단산업이 조화된 지식문화 도시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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