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남도의 드라마 촬영지가 주요 관광지로 떠오름에 따라 20~22일 3일간 국내 방송사 드라마 제작감독들을 초청해 ‘팸 투어’를 실시한다.

이번 팸 투어에는 국내 방송사 PD 등 드라마 제작감독 9명이 초청된다.
도의 이번 팸 투어는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남도 드라마 세트장과 도내 아름다운 자연 풍광에 대한 답사를 통해 새로운 드라마 촬영장소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도는 방송국 드라마 제작감독 등 주요 오피니언 리더들을 집중 홍보 타깃으로 정해 ‘관광 전남’을 적극 알려왔다.
특히 이들을 전남지역으로 직접 초청해 녹색의 땅 전남의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게 하는 팸투어와 관광설명회를 개최하고 각종 관광홍보책자를 주기적으로 보내는 방법으로 관광 인적네트워크를 구축 및 관리해 나가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003년 인터넷 여행전문업체 ‘투어익스프레스'와 포털사이트 다음의 여행·항공이 발표한 국내 여행지 선호지역에서 전남이 ‘가보고 싶은 관광지’ 1위로 뽑혔다. 이 같은 선정은 보성차밭이 주무대인 KBS 드라마 ‘여름향기’의 방영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도는 이처럼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관광 불모지로 잘못 인식됐던 전남을 ‘한번 가보고 싶은 곳’ ‘우리나라에 마지막 남은 관광지’로 인식시키는 데 큰 성과를 올린 것으로 평가됐다. 전남도 관광진흥과장은 “앞으로 인위적인 조형물, 자연 풍광 등을 적극 홍보해 타 지역민들의 심리적인 거리감 등을 좁혀 전남도는 멀리 있는 곳이 아니며, 자연이 살아있는 멋진 곳’이라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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