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들쥐에 기생하는 털진드기에 물려서 발생하는 제3군 법정전염병인 쓰쓰가무시증 환자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가을철 발열환자 예방을 위한 방역을 실시했다.

특히 감염 고위험군인 예비군훈련장을 찾아가 예비군과 군인을 대상으로 야외작업 시 반드시 긴 바지와 긴 팔 옷을 입을 것과 작업하기 전 옷 위에 기피제를 살포할 것, 잔디 위에 옷이나 침구를 말리거나 눕지 않을 것 등을 교육했다.

또한 피부의 상처를 통해 감염될 수 있는 렙토스피라를 예방하기 위해 작업 시 손발의 상처 유무를 확인하고 반드시 장화·장갑 등 보호구를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이날 예방교육과 함께 유행성출혈열 예방접종을 훈련 중인 군인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달부터 증가해 12월까지 발병하는 가을철 발열질환은 감기증세와 비슷해 초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 상당수 사망할 수 있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시 관계자는 "유사증상 시 가까운 병원이나 보건소에서 치료받거나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특히 야외 활동 시 장갑 및 장화를 착용하고 귀가 시 샤워 등으로 몸을 깨끗이 씻을 것"을 강조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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