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진항체검사, 기형아출산 사전방지
생리불순 여성, 배란 유무 확인해야

[#사진1]바야흐로 쌍춘년의 막바지를 앞두고 예식장은 만원이다. 많은 커플들이 가을과 겨울로 넘어서는 길목에서 결혼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서는 미리 산부인과를 찾아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필수라 할 수 있다.

결혼한 커플 7~8쌍 중에서 1쌍이 불임이다. 과거 10년 전에는 10쌍 중 1쌍이 불임이었던 것에 비해 그 수가 많이 늘어났다. 결혼을 앞둔 여성이라면 불임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심한 월경 불순이나 과거 임질균이나 클라미디아 등으로 인한 자궁내막염·난관염·난소염과 같은 골반염을 앓은 경우 불임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산부인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봐야 한다.

요즘 결혼 연령이 많이 늦어졌다.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하면 혼전에 배우자가 아닌 다른 이성과 성관계 경험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 경우 성병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성병으로 인해 불임이나 사산, 기형아 출산 등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엄마의 자궁 내에 성병균인 클라미디아균이 있으면 불임뿐만이 아니라 아기 출생 시 눈병이나 폐렴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매독이나 임질, 클라미디아 감염, 에이즈, 헤르페스 등의 성병은 잠복기간 동안 잘 드러나지 않거나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아 매우 위험하다. 많은 이들이 성병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증상이 없어 성병 환자라는 사실조차 모른다. 그렇게 되면 결혼 후에 자연스레 상대방에게 병을 옮기게 돼 결국 부부간에 불신의 싹만 키우는 셈이다.
최근에는 중합효소연쇄반응검사(PCR)를 통해 임질, 비임균성 요도염, 질염, 헤르페스 등의 다양한 원인균들을 확인할 수 있으며, 혈액검사로 매독, 에이즈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여성은 혼전에 반드시 풍진항체검사를 받고 항체가 없을 경우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임신 초 풍진에 감염되면 기형아를 낳을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여성들은 B형 간염 검사와 혈액형 검사, 성병 검사, 소변 검사, 초음파 검사, 자궁경부암 검사, 빈혈 검사 등을 받아 태어날 아기의 선천성 감염을 예방하고 산모의 건강을 지켜야 한다.

초음파 검사는 자궁과 난소에 혹은 없는지, 자궁내막 상태 등을 확인하는 검사다. 자궁경부암 검사는 성경험이 있는 여성이라면 규칙적으로 받아봐야 한다. 자궁경부암의 90%가 성관계를 통한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것이기 때문이다.

평소 생리불순인 여성이라면 배란 유무를 확인해 보자. 검사법으로는 기초 체온법, 자궁경부점액검사, 초음파검사, 자궁내막검사, 뇌하수체 호르몬 검사 등이 있다.

많은 여성들이 결혼을 앞두고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쁘띠성형이라든지, 피부미백관리나 여드름 관리 등을 받는다. 결혼식 날 보다 아름다운 신부가 되기 위해서다. 필자의 병원에서도 티 안내고 간편하게 코를 오뚝하게 한다든가, 얼굴의 부족한 부분을 업그레이드해 주는 쁘띠성형을 시술 중이다. 피부 관리와 쁘띠성형으로 결혼식 날만큼은 세상에서 최고로 빛나는 신부가 돼 보자.

*문의: 유앤아이여성클리닉(www.uniclinics.com·02-555-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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