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신재생에너지시설이 다른 시도 공무원등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002년부터 에너지 저소비형 'Solar City Gwangju' 건설을 목표로 설치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이 우수시설로 평가받음에 따라 다른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푸른경기실천협의회·녹색기자단·제주참여연대 등 시민단체와 학교·지방자치단체 등에서 1650여 명이 견학차 광주를 방문했다. 또 올해는 9월 말 현재 다른 시도 공무원과 관련 전문가, 환경단체 등에서 908여 명이 광주 신재생에너지시설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다녀갔다.

이와 함께 대전시 공무원, 시의원, 환경단체 등 20여 명이 24일 오전 신재생에너지 시설 현장 견학차 광주를 방문했다. 이날 이들은 광주시청 세미나실에서 신재생에너지 설치현황에 대한 보고를 청취한 후 시청사 주차장 태양광발전시설을 둘러봤다. 또 서구문화센터에 설치된 진공관형 태양열냉난방시설과 조선대 기숙사에 설치된 태양에너지이용 시범주택, 그리고 신효천마을 태양광발전시설을 견학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지난 9월 27일 에너지관리공단에서 광역자치 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1회 신재생에너지설치 우수사례전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면서 "앞으로도 태양광·태양열 발전시스템 확대보급 등 태양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육성기반을 조성해 광주의 미래경제를 이끌어 갈 기간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신에너지산업 중심 도시의 확고한 위상을 확보하기 위해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오는 11월 23일부터 26일까지 산자부와 함께 국제규모의 '2006하늘바람땅 에너지전'을 개최한다.

<임철연 기자>

[#사진1][#사진2][#사진3]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