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유역환경청은 26일 '제1회 예향총량포럼'을 개최해 수질오염총량관리제를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한 영산강·섬진강수계 유역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질오염총량관리제는 영산강·섬진강수계 물관리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 제9조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시행되고 있는 제도로, 광주·전남지역에서는 광양시(2005년 12월 29일), 광주광역시(2006년 4월 21일), 나주·순천시(5월 1일), 화순·담양군(7월 27일)에서 각각 시행하고 있으나 관련규정 미흡 및 자료부족 등으로 일선기관의 업무 추진에 애로가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이 포럼을 개최하게 된 것이다.

이번 포럼에는 영산강유역환경청을 비롯해 국립환경과학원의 오염총량관리조사연구반 영산강물환경연구소 수계센터, 지방자치단체, 환경영향평가대행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관련분야 전문가의 주제발표를 듣고 토론을 실시하게 된다. 토론 결과 도출된 내용 중 정책적으로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환경부에 건의해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세부 추진 일정은 대학교수 등 초청인사의 특강, 영산강유역환경청 및 지방자치단체 업무추진 담당자의 주제발표와 토론, 환경정책과 관련된 제도 및 개정사항 등에 대한 소개 순서로 진행되며, 이 포럼은 매달 2회 개최할 예정이다.

영산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향후 포럼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도개선 및 애로사항을 발굴해 영산강·섬진강수계의 수질오염총량관리제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포럼의 추진내용 등은 간행물로 제작하여 일선기관의 업무추진을 위한 길라잡이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철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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