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 수행기관인 (사)야생동물연합에서 사계절별 연구결과, 수달은 당초 발견당시 4마리에서 16마리로 개체수가 늘어났고 금호강을 지나 신천을 거쳐 가창댐으로 이어지는 전 지역을 서식지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호강 중간에 발달해 있는 하중도에서 많은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으며 도심을 벗어나 야산과 연결되는 지역에서는 멸종 위기의 삵, 고라니, 너구리, 족제비 등의 흔적이 확인됐다.
수달의 먹이는 90%이상이 어류이나 봄·가을에는 일부 조류, 여름철에는 양서·파충류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 서식지 실태는 신천 일부구간에 안전휀스가 부족해 로드킬이 우려되며, 일부 보는 높이가 1.6m이상으로 수달의 이동을 방해하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어 앞으로 개선돼야 할 지적으로 보고있다.
대구 도심 하천에서 불빛·소음 및 직간접적인 인간의 간섭을 감수하고도 서식을 유지하고 있는 수달의 생존 조건을 조금만 더 개선을 한다면 시민과 함께 하는 수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앞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의 자문을 거쳐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대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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