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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전남도지사는 노무현 대통령에게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전남 등 낙후지역내 외국인 투자유치에 따라 지역별 차등지원을 해야한다고 적극 건의했다.

박 지사는 이날 대통령주재로 서울 코트라 대회의실에서 열린 외국인투자유치 보고회에 참석, 전국 시도 광역단체장 가운데 대표로 나서 토론을 벌였다.

박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정부에서 공공기관 및 공기업 지방이전, 기업도시법 제정 등 지역의 특색있는 기업도시를 만드는 등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한 점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 지사는 국가균형 발전과 관련해 “첨단산업이 낙후지역에 배치되도록 정부에서 기초를 닦아 줘야 10~20년후에 균형발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하고 “특히, 외국인 투자지역 임대형 공장도 전남 등 낙후지역에 더욱 확대 건립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건의했다.

아울러, 박 지사는 “전남은 관광산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고 있는데, 관광산업에도 외국인 투자유치시 인센티브가 부여되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외국인 기업이 지방이전시에 조세감면, 교육훈련비 지원 등을 강화해 외국인 기업이 지방에 관심을 가질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부여해 달라”고 건의했다.

박 지사는 “전남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며 “성과는 당장 나오지 않지만 장기적으로는 큰 성과가 기대되고 정부에서 지방의 낙후지역에 대해 외국인 투자유치가 확대될 수 있도록 협조 및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정부에서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고 현재 많은 정책을 연구 중에 있다”며 “외국기업, 수도권 기업이 지방이전시에 공장부지, 조세감면 등 지방이전에 압도적으로 유리하도록 연구해서 조만간 토론을 거쳐 확정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번 보고회는 산자부와 코트라가 공동으로 주관해 국내외 기업가 및 투자가 등을 초청, 우리나라의 투자환경과 문화를 소개하는 ‘Foreign Investment Festival 2006(11. 1~11. 3)’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우리나라의 투자유치성과와 앞으로의 전략 등을 토론하는 자리인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기업가 및 투자가를 비롯해 주한 외국상의, 각 부처장관, 유관 기관·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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