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그림자를 볼 필요가 있다. 짧을수록 자외선 방사선 노출위험이 높은 것이다. 이 때 챙이 있는 모자나 선글래스, 선크림을 바르는 것이 실용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런 내용이 초등학교 교사를 위한 UN 오존가이드에 실리게 된다.

영어, 불어, 스페인어로 전 세계에 배포되는 오존액션 교육자료(OzonAction Education Pack)는 기본적인 지식과 실용적 기법 및 참여에 기반해 전반적인 교육/학습 프로그램을 담고 있어, 어린이들이 오존층 보호를 위해 취할 수 있는 간단한 행동과 안전하게 햇볕에서 놀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UNEP(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me) 사무처장인 아킴 스타이너(Achim Steiner)는 “몬트리올 프로토콜이 작동하는 것에 대해 우리는 희망을 걸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어린이들은 오존층이 엷어지면서 인간의 건강과 환경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에 대해 알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어린이들은 또 해야 할 일이 여전히 많다는 것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이들에게 그들 자신을 위한 미래를 보호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해야 합니다. 교육은 이런 점에서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고 덧붙였다.

UN환경계획(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me : UNEP)과 UN교육과학문화기구(United Nations Educational, Scientific and Cultural Organization : UNESCO),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sation : WHO)가 공동으로 발간한 이 본 자료는 지난 9월 16일, 세계오존층보호일(Day for the Preservation of the Ozone Layer on 16th of September)을 기념해 발간됐다. 올해 주제는 “오존층 보호, 지구 생명체 보호”였다.

오존층은 자외선을 차단함으로써 지구상에 있는 생명체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약간의 자외선은 뼈 건강에 필수적이고 몇몇 만성질환을 예방하지만 지나친 노출은 즉각적이거나 장기적인 건강문제를 일으킨다.

햇볕에 화상을 입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문제며 심각한 경우 피부암이나 실명에까지 이르는 백내장을 유발한다. 세계보건기구는 지나친 자외선 노출 때문에 매년 15,000 달리(DALY)가 없어지는 것으로 보고했다. 1 달리(DALY)는 건강이 완벽할 때 수명 1년을 잃는 것을 의미한다.

<2006-11-02 유엔환경계획, 정리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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