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해협 연안의 체계적인 환경관리를 위한 ‘한·일 해협 연안 8개 시·도·현의 환경기술교류사업 실무자회의’가 8일 본격적으로 열린다.

전남도는 7일 오후 환영 만찬회를 갖고 8일부터 목포시 샹그리아비치호텔 등지에서 한·일 해협 연안 8개 시·도·현의 환경기술교류사업 실무자회의를 본격적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10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회의에는 한·일 8개 시·도·현(한국측 전남, 부산, 경남, 제주·일본측 야마구치, 후쿠오카, 나가사키, 사가현) 행정실무자 및 연구원 관계관 등 25명이 참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실무자회의는 올해부터 오는 2008년까지 오존(O3·광화학옥시단트) 광역 농도분포 특성조사를 추진하기 위한 자리로 지난 7월 일본 사가현에서의 제1차 실무자회의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것. 이에 따라 이번 회의에서는 오존주의보 발령에 관한 체제 및 대책, 오존의 광역 농도분포 특성조사 관련 자료 발표 등을 통해 한·일 양국의 환경기술 교류와 우호관계를 돈독히 하게 될 것으로 기대가 모이고 있다. 또 이번 회의 참가자들은 전남지역의 환경관리 실태 및 여건 등에 대한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9일 대불산단의 환경업체를 시찰하고 왕인박사 유적지 답사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993년 시작된 ‘한·일해협 연안 환경기술교류사업’은 한·일해협 연안 시·도·현간 환경정책 교류 및 공동 조사사업 추진과 바다환경정화 캠페인 공동 전개 등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올해로 14년째이며 이번 회의는 23회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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