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전국 지자체별로 특색 있는 행사가 많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산청군 문화관광과 직원들은 주말·휴일을 반납한 채 주요 행사지를 방문해 벤치마킹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진1] 이들은 내년에 개최할 지리산한방약초축제에 대비해 전국 인삼 생산량의 80%가 거래되는 충남 금산군의 ‘금산세계인삼엑스포’와 전국 한약재 유통량 30%를 차지하며 지난해 한방진흥특구로 지정된 경북 영천시의 ‘영천한약축제’ 등 약초 관련 행사장을 찾아 행사관련 정보를 수집했다. 또한 허준 선생의 출생지인 서울 강서구의 ‘허준축제’, 순천시 ‘남도음식문화큰잔치’ 등 10여 곳을 둘러봤다.

특히 약초 관련 행사지에서 행사에 참여한 기업체, 민간단체와 연락처를 주고받는 등 작은 행사팸플릿 디자인부터 행사에 사용된 각종 행사용품, 구조물 등에 대한 여러가지 유용한 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군은 주5일제 정착으로 여가시간이 늘어나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산청군을 방문하도록 다른 지역의 축제, 행사와는 차별을 두면서 산청만의 특색 있는 축제를 위해 사전작업에 분주하다.

평소 이재근 군수는 실과업무회의 때 축제 및 행사가 주민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여러번 지시한 바 있어 문화관광과는 내년 관광홍보 분야에 상당한 예산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벤치마킹에 함께했던 박태갑 문화관광과 과장은 “많은 관광객을 산청군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관광홍보뿐 아니라 수익성 관광개발에 박차를 가해 어려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도록 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표명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