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강진군 도암면 다산수련원에서 다산 정약용 선생의 다산 실학사상을 체계적으로 연구할 연세대학교 부설 강진다산실학연구원이 개원됐다.

강진다산실학연구원 개원식에는 황주홍 강진군수, 윤대희 연세대학교 부총장, 설성경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장, 허경진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한상완 연세대학교 문헌정보학교 교수, 각급기관단체장,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으며 행사는 강진군과 연세대학교간의 협약서 조인 및 교환 그리고 현판식, 기념식수 순으로 이어졌다.

강진다산실학연구원은 앞으로 다산선생의 체계적인 연구와 더불어 강진다산강좌, 목민심서 강좌 개설과 평생교육원생 및 계절대학 등을 운영하게 된다. 초대 다산실학연구원장으로는 연세대학교 설성경 국학연구원장이 선임됐다.

윤대희 연세대학교 부총장은 “다산과 연세대는 인연이 깊다”며 “강진군민과 함께 강진다산실학연구원을 설립하게 됐다는 것은 역사적인 인연”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연세대학교 강진다산실학연구원은 강진군과 힘을 합하여 다산의 학문과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민족의 장래와 인류의 미래를 밝혀갈 동서 대융합의 사상을 선도적으로 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군수는 “오늘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체계적인 연구가 이루어진다는 큰 의미가 있는 날”이라며 “강진이 다산일번지로 공인받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로써 강진군에는 2005년 서울대학교 녹색문화대학, 단국대학교 강진 도예연구소 개소에 이어 연세대학교 부설 강진다산실학연구원이 개원됐다. 군은 다산실학연구원의 개원에 따라 다산 정약용 선생의 실사구시 개혁사상을 되살려 국민의 의식개혁과 더불어 현대생활에 접목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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