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장관 김명곤)는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오는 14~15일 '제1회 CT(문화기술) 기술개발 전시 및 발표회'를 연다.

문화관광부가 주최하고 문화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CT(Culture Technology)가 여는 문화콘텐츠의 미래(New Culture, New Paradigm CT)'라는 슬로건으로 2003년부터 문화관광부가 지원한 CT기술개발과제 중 우수 성과물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유영분장의 ‘애니메트로닉스 체험관’과 엔포디의 ‘왕의 남자 체험관’을 비롯해 가이블, (주)세중나모인터랙티브, 다인디지털, 서울대 등 20여 개의 기관에서 개발한 콘텐츠 제작기술이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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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회에는 ‘양방향 데이터방송 콘텐츠 통합 제작 및 관리시스템’, 유비쿼터스 환경에서의 ‘통합형 문화콘텐츠 자동 변환 시스템’, ‘감성 기반 자동 의상 디자인 저작 시스템’, ‘청각 장애아동의 구화교육을 위한 애니메이션 콘텐츠제작기술’, ‘모바일 창작 폰트 및 지원 솔루션’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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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6개 분과로 나뉘어 개최될 발표회에는 CT관련기업, 대학, 관련학회 전문가 등이 모여 CT관련 현안기술의 성공과 실패사례, 문화콘텐츠산업에서 CT의 비전과 정책, 경쟁전략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문화관광부 문화기술인력팀 관계자는 “문화부 지원으로 지난 2003년 시작 이후 이 같은 행사는 처음 열리는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난 4년여 간 이뤄낸 CT연구개발성과 홍보와 CT 미래방향 모색은 물론 기술·인문·예술 등의 관련 전문가들이 소통하고 융합하는 좋은 자리가 마련될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이 관계자는 “올해를 시작으로 CT 기술개발 전시회를 매년 개최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우수 개발기술의 확산은 물론 이와 관련한 고급정보를 제공해 CT관련 산·학·연 전문가들이 서로의 의견을 교환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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