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한나라당 의원(여의도연구소장, 성남 분당을)은 “올해 정기국회 일정상 F1 특별법 상정 시일이 촉박하지만 연내 상정하는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 의원은 이날 한나라당 부설 여의도 연구소와 광주전남발전연구원 주관으로 전남도청 서재필실(9층 상황실)에서 열린 ‘2010년 F1 코리아 그랑프리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임 의원은 “한나라당 내에서도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해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균범 서남권 발전협의회장 사회로 진행된 이날 정책간담회에서는 전남도의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개발의 선도사업이며, 지역 최대 현안사업 중 하나인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세계적 스포츠 이벤트로 발돋움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이날 주제발표자로 나선 목포대 전호문 교수는 전남의 F1 대회 성공을 위한 과제로 효과적인 재원조달 및 정부차원의 체계적 지원, 경주장 사후활용 대책 마련 등이 필수적임을 지적했다.

토론에 나선 참석자들도 정부지원의 당위성, 경차사업의 필요성, 조속한 F1특별법 제정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정책간담회는 전남도가 F1 지원 특별법의 국회제출을 앞둔 시점에서 한나라당측 정책 브레인이 참석함으로써 그 의미가 각별했다.

특히, F1 특별법 연내 상정 등 현안들에 대해 대한 초당적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박준영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광주교육대 임현모 총장, 한나라당 박재순 전남도당위원장, 이근경 전남도 정무부지사를 비롯한 도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박 지사는 이날 “F1은 서남해안 개발사업의 기폭제이자 전남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F1의 성공을 위해 정파와 지역을 떠나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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