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화영)은 산업자원부 신재생에너지 인력양성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풍력 관련 산·학·연 공동연구 및 기술지원과 인력의 양성을 담당하는 '풍력핵심기술연구센터'의 개소식을 15일 한국기계연구원 재료기술연구소(창원)에서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산업자원부를 비롯한 에너지관리공단, 한국풍력에너지학회, 한국풍력기술개발사업단 및 참여기업 등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연구 1동 강당에서 개소식을 가진 후 현판식과 아울러 구축된 센터의 시설을 관람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풍력핵심기술연구센터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인력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을 예상한 정부가 지난 8월에 지정했으며, 2004년 12월 대체에너지법 전면개정시 신재생에너지(제30조)에 인력 양성을 위한 핵심기술연구센터, 특성화 대학 지정 및 지원을 규정한 것에 따른 것이다.

풍력핵심기술연구센터는 풍력 터빈 기술 기반구축, 기술구축, 기업지원, 산업인력 교육의 4대 목표를 지향하면서 풍력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SW 기반, 제작·시험설비 기반 구축을 통해 주요 부품의 설계, 해석, 시험평가 기술의 확보와 기업 지원 및 인력 전문화에 기여하게 된다.

센터사업 책임자인 황병선 박사는 “세계의 풍력산업 시장이 매년 25% 정도 성장하고 있는 이때 관련 분야 연구 개발에 기반을 둔 기업 기술지원 및 전문화된 현장인력의 양성은 풍력산업을 우리나라의 성숙된 중공업 기반의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으로 이끄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사업에는 이미 추진 중인 MW급 풍력시스템 국산화 기술개발에 노력 중인 (주)효성, 두산중공업(주), 유니슨(주) 등 주요 시스템 업체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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