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환경유적부 장관 이안 캠벨(Ian Campbell) 상원의원이 석유 재활용률 제고를 위한 기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장관은 석유 재활용과 관련해 7년에 걸친 석유 제품 과도기 지원 스튜어드십(Product Stewardship for Oil Transitional Assistance) 보조금 프로그램 최종 회차에 820,000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보고했다.

장관은 “지난 2000년부터 총 3,450만 달러 규모로 진행된 본 프로그램은 성공적으로 전국 900곳 이상의 재사용석유 수집시설의 네트워크를 만들었으며 재사용 석유를 윤활유로 만드는 재활용 시설을 두 곳 설치하는 데 지원을 했습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라운드는 석유 재활용산업 성장의 걸림돌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는 프로젝트에 투자함으로써 프로그램의 성공을 지속시키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고 말하고 “우리는 이를 통해 석유재활용이 호주사회에 보다 정착되도록 하는 동시에 새롭고 더 효율적인 석유 재활용 기술의 발전이나 더 좋은 제품이 생산되길 바라고 있습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이 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과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나 관심있는 사람들과 관계를 갖고 싶습니다”고 말했다.

캠벨 장관은 수집시설에서 제출하는 지원서나 특히 호주의 외딴 지방 및 토착 사회에서 제출하는 지원서를 보다 염두에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관은 또 “재사용 석유가 적절한 방식으로 수집되고 재활용되는 것은 우리 환경과 건강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며 “예를 들어 1리터의 석유는 100만 리터의 물을 오염시킬 수 있으며, 만약 소각되는 경우에는 대기중에 오염물질을 방출하게 됩니다”고 설명했다.

“좋은 소식은 재사용 석유가 안전하고 생산적으로 재활용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석유는 윤활유로 재활용돼 여러분의 차에 사용될 수 있으며, 또한 산업용 버너 오일(industrial burner oil)로도 사용됩니다.”

장관은 “적절히 재활용되는 경우 재사용석유는 귀중한 제품이 됩니다. 재사용석유산업을 확장함으로써 우리는 환경에 기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습니다”고 주장했다.

<2006-11-09 호주 환경유적부, 정리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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