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재단과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는 13일 종로구와 중구지역의 쪽방 거주자 약 2000명에게 ‘희망의 쌀’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한 희망의 쌀은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 김기택 감독의 취임식 때 축하화환 대신 기증받은 것으로 쌀 5kg 1800포와 20kg 50포이며, 종로구 돈의동·창신동, 중구 남대문로5가 지역 등의 쪽방 거주자 약 2000명에게 배포됐다.

특히 남대문로 5가 지역에는 784개의 쪽방이 있으며 주민들은 대다수가 빈곤한 상태로 주민의 약 60% 이상이 일거리가 없는 잠재 노숙자이고 독거노인이 20%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서울복지재단의 이성규 대표이사는 "쪽방 거주자들에게는 사회적 배려가 절실하다"며 "이번 희망의 쌀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의 사회 안전망이자 우리 사회의 배려와 종교계의 나눔 정신을 보여주는 희망의 증거"라고 밝혔다.

서울연회의 김기택 감독은 "기독교대한감리회는 모든 것을 포용하고 하나가 되는 ‘동그라미’ 마음으로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수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