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나무 시들음병은 2004년 8월 경기도 성남시 이배재에서 처음 발견됐는데, 일단 병원균에 감염되면 참나무류가 7월 말경부터 빠르게 시들면서 말라죽는 병으로 초기단계에서 완전방제가 되지 않으면 온 산천으로 번져 나갈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2]영덕국유림관리소는 긴급 방제사업 착수에 앞서 지난 9일 산림청 방제전문가를 초빙해 공무원·현장근로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에서 참나무 시들음병의 병증과 생활사, 조치요령 등과 피해목의 벌채훈증 및 약제주입 방법 등을 실연 교육했으며, 연말까지 피해목을 전량 방제할 계획이다.
보호팀 관계자는 "참나무시들음병의 외부 피해증상은 7월 말경에 줄기(특히 아래부위)에 매개충이 침입한 구멍(직경 1㎜ 정도)이 많이 있고, 침입한 구멍 부위 및 뿌리와 접한 땅 위에는 목재 배출물이 많이 분비되는 것이 특징으로 주변의 참나무가 시들어 가는 것을 발견시 즉시 영덕국유림관리소(054-730-8160)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변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