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영덕국유림관리소(소장 정민호)는 참나무 시들음병이 전국으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 영양군 석보면 소계리 일대 산림에서 발견된 참나무 시들음병에 대하여 영양군과 합동으로 피해목에 대한 긴급방제(3723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참나무 시들음병은 2004년 8월 경기도 성남시 이배재에서 처음 발견됐는데, 일단 병원균에 감염되면 참나무류가 7월 말경부터 빠르게 시들면서 말라죽는 병으로 초기단계에서 완전방제가 되지 않으면 온 산천으로 번져 나갈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2]영덕국유림관리소는 긴급 방제사업 착수에 앞서 지난 9일 산림청 방제전문가를 초빙해 공무원·현장근로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에서 참나무 시들음병의 병증과 생활사, 조치요령 등과 피해목의 벌채훈증 및 약제주입 방법 등을 실연 교육했으며, 연말까지 피해목을 전량 방제할 계획이다.

보호팀 관계자는 "참나무시들음병의 외부 피해증상은 7월 말경에 줄기(특히 아래부위)에 매개충이 침입한 구멍(직경 1㎜ 정도)이 많이 있고, 침입한 구멍 부위 및 뿌리와 접한 땅 위에는 목재 배출물이 많이 분비되는 것이 특징으로 주변의 참나무가 시들어 가는 것을 발견시 즉시 영덕국유림관리소(054-730-8160)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변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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