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호남권 매장문화재 발굴·조사와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재단법인 호남문화재연구원이 연구동 건립을 위한 모든 행정절차 등을 마무리하고 가사 문학과 대나무 문화의 중심지인 담양군에 건립된다.

군은 17일 봉산면 기곡리 현장에서 이정섭 군수를 비롯해 윤덕향 호남문화재연구원장과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남문화재연구원 연구동 건립 기공식을 갖기로 했다.

이번 호남문화재연구원 연구동 건립은 총사업비 26억원을 투입해 2300여 평의 부지에 지상 2층(700평) 규모로 건립해 내년 11월 준공될 예정이다.

호남문화재연구원 연구동은 유물보관실 및 연구실을 확보해 지역의 전통문화 계승·발전을 도모하면서 호남지방의 문화재를 발굴하고 보호·보존·관리 등 체계적으로 집성하는 문화밸리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 나아가 학생·일반인 등 지역민들이 가장 가까이에서 옛날 문화재를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학습장을 마련하는 등 귀중한 문화재를 소개하고 전시·교육·홍보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연구동 건립과 함께 연구원 이전은 우리 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학술연구단체로 향후 우리 지역의 전통문화 계승의 중심지로 부각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호남문화재연구원은 호남권 일대 문화재의 보호·보존·관리·조사·발굴 등을 위해 지난 1999년에 설립된 전문학술 연구법인이다.

<정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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