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가 주최하고 문경YMCA에서 주관하는 고3 수험생을 위한 청소년 음악제 '청소년 록 페스티벌 2006' 행사가 17일 오후 5시30분에 시민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16일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치른 고3 수험생들에게 그동안 시험으로 인해 쌓인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진로 선택에 대한 중압감으로부터 잠시 벗어나 잠재된 욕구와 열정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건전한 문화공간을 마련해 자칫 일시적인 해방감과 시험성적 부진에서 오는 비관 등으로 야기될 수 있는 각종 비행이나 탈선으로부터 보호하고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행사가 마련됐다.

행사 진행은 크라이맥스의 오프닝공연을 시작으로 문경YMCA 이사장의 개회사와 신현국 문경시장의 축사 등 개회식이 이어지며, 1부는 관내 청소년 동아리 7팀의 공연과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된다. 또 2부에서는 하드록밴드 닥터코어 911의 초청공연으로 시민문화회관을 가득 메운 청소년들에게 화끈하고 시원한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이번 청소년 록 페스티벌은 젊음을 상징하는 록을 통해 세상을 향해 포효하는 청소년들의 젊음과 열기를 마음껏 느낄 수 있고, 밝은 미래를 준비하는 고3 수험생들에게 생기와 활력을 주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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