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성 및 광저우의 하이주(Haizhu) 지구에서 지방당국이 수십 개의 공장이 불법적으로 전자제품을 분해, 재처리하는 것을 발각했다.

건강에 안 좋은 것으로 알려진 e-폐기물은 주로 하드디스크, CD-롬, 마더보드 등의 부품이었다. 이런 부품 8톤을 옮길 수 있는 트럭 5대가 폐기물을 옮기는 데 사용됐다.

광저우 IT 포털의 편집장인 카오 쟌신(Cao Jianxin)은 중고 IT제품이 거래되는 거대한 시장이 있으며 이런 광범위한 불법 e-폐기물 사업이 막대한 수익을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주강 삼각주(Pearl River Delta) 도시에 있는 몇 개의 중고 IT 시장은 낡은 부품으로 만들어진 “새” 컴퓨터를 팔고 있었으며, 이 사업은 매우 성업중이었던 것으로 카오 편집장이 고발했다.


[#사진1] 중국의 한 IT 업체 직원들이 중고컴퓨터를 분해, 새 컴퓨터에 쓸 부품을 꺼내고 있다.

카오는 “노트북 한 대당 약 800위안(미화 약 100달러), 데스크탑은 600위안(미화 약 75달러), 그리고 복사기는 1,000위안(미화 약 125달러) 정도에 팔립니다. 참 매력적이지 않습니까?”고 말했다.

광동성 환경보호총국의 죵 젠키(Zhong Zhenqi)는 컴퓨터 한 대당 700개의 화학물질이 포함돼 있고, 이 중 절반 이상은 인체의 건강에 해로운 것이라고 말했다.

종은 “컴퓨터 주변기기를 태우면 대기오염물질이 발생하고, 여기에 포함된 화학물질이 물, 식물, 미생물, 그리고 인간에도 해로운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고 말했다.

죵에 따르면 성의 환경보호총국은 성의 환경질 향상을 위해 노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주로 e-폐기물의 분해 및 재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에 초점을 두고 있다.

중국은 e-폐기물의 수입 금지에 관한 분명한 규제를 가지고 있으며, 관리를 위한 엄격한 규제를 실시하고 있다.

광동성 산업∙상업국의 린 양(Lin Yang) 차장은 이번 일제단속을 펼친 경제감독팀을 이끌었다. 그는 이번 단속이 지난 몇 년 간 최대규모였다고 말했다.

그는 “e-폐기물이 광동성 내로 불법적으로 미룻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관련 정보를 주는 분들께 포상을 실시할 예정입니다”고 말했다.

<2006-11-16 중국 국가환경보호총국(중국일보), 정리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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