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군포시 수도사업소는 시민들에게 수돗물의 안전성을 홍보하고 물의 소중함과 물절약 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물테마 박물관'을 조성해 24일 개관한다.

수도사업소 내에 예산 13억원을 들여 1층에 연면적 1256㎡ 규모로 조성된 물테마 박물관은 '물 사랑방' '물 체험마당' '물 학습동산' 등 3개 테마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조형 분수대와 쉼터, 6000㎡의 잔디마당이 마련돼 있다.

'물 사랑방'은 260㎡의 실내 공간에 물의 순환과 물 이용 발달사 코너, 물 이야기 코너, 물 상식코너, 정수 생산시설 모형, 영상관 등으로 꾸며 영상과 체험을 통해 물의 중요성을 되새겨 볼 수 있도록 했다. '물 체험마당'에는 옛 조상들이 사용했던 자격루·측우기·무자위·용두레·우물·물레방아 등을 설치해 조상의 생활 풍습을 알아볼 수 있도록 야외에 조성했다.

또한 '물 학습동산'은 물체험 교육용 기구를 활용, 과학적 원리와 창의력을 기를 수 있도록 나선형 물두레, 펌프하우스, 물저울, 물레방아 등을 설치 청소년들의 학습의 장으로 활용토록 했다.

현경호 군포수도사업소장은 "지난 5월 정수장을 개방한 이래 관내뿐 아니라 안양·의왕·화성·과천 등 인근에서 방문한 1만2000여 명의 시민에게 체험과 학습 기회를 제공해 큰 인기를 끌었던 '물 사랑방'에 이어 '물 체험마당' '물 학습동산'이 추가로 조성·개관돼 물 체험 학습장으로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물테마박물관은 연중 무료로 개방하며, 개방시간은 매일 오전 10부터 오후 5시까지다. 5명 이상 단체 관람의 경우에는 5일 전까지 전화·인터넷·팩스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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