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전민초등학교 주부교실(교장 최왕섭·회장 강희정)은 지난 15일 연말연시 이웃을 돕기 위해 대전 전민초등학교 대강당에서 아나바다 벼룩시장을 열었다.
집에 있는 물품 중 활용이 가능한데도 여러 이유로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가지고 나와 필요한 사람에게 저렴하게 팔고 나누는 시간을 마련한 것.
200여 명의 주부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물건을 아껴쓰고, 재활용하는 기회를 통해 알뜰의식이 학부모와 학생들 사이에 확산되는 계기가 됐다.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자' 라는 절약의 취지아래 펼쳐진 이번 행사는 활용할 수 있는 물건의 재활용이라는 측면과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다는 점에서 뜻 깊은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최왕섭 교장, 국회의원 이상민 등이 기증품을 냈고, 이상태 시의원도 학부모들을 격려해줬으며, 대전 전민초교 교사와 교직원들의 적극적인 협조 또한 아나바다 장터를 빛냈다.
이번 행사에서 받은 기증품은 주부교실 사랑의 센터로 보내졌으며, 수익금 전액은 연말에 주부교실 회원들이 담근 김치와 함께 어려운 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
최왕섭 교장은 "우리 모두 사랑을 나누고 베푸는 데 좀 더 적극적이면 어려운 사람들이 더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에는 벼룩시장을 더욱 활성화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