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유역환경청은 시·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마을하수도 및 간이 오수처리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마을하수도 276개소, 간이 오수처리시설 305개소 등 총 581개소에 대해 전문가와 합동으로 단계별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그동안 행자부·농림부 등에서 설치지원한 농어촌 마을하수도정비사업이 환경부로 이관되고 하수도법 개정으로 2010년까지 50m3/일 미만의 간이오수처리시설이 공공하수도로 전환됨에 따라 그동안 여러 부처에서 관리·운영되고 있는 마을하수도 및 간이오수처리시설의 관리실태를 일체 조사하여 시설개선 등 정비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2단계로 이뤄지는 현지조사는 영산강유역환경청(마을하수도)과 환경관리공단(간이오수처리시설)에서 역할을 각각 분담해 처리시설뿐만 아니라 차집관로를 점검해 불명수(하천수·지하수·우수 등) 유입을 파악하고 개선대책을 제시하게 된다.

전수조사 결과에 의해 마을하수도 및 간이오수처리시설 폐쇄 및 개선을 결정하고 또한 시설 개선시 환경부에서 점차적으로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산강 유역환경청은 개정된 하수도법이 시행되면 마을하수도 및 간이 오수처리시설을 환경부에서 일괄 관리할 수 있게 돼 영산강·섬진강 수질개선에도 체계적인 접근이 가능하다고 밝히면서 이번 조사를 통해 깨끗한 물관리를 바라는 지역민의 바람을 충족시키는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

<임철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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