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화로 새롭게 탄생한 자갈치시장으로 어서 구경와 보이소.”

부산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수산물시장이자 부산의 관광명소이며 매년 10월 개최되는 자갈치 문화관광축제로 전국적인 명성을 갖고 있는 ‘자갈치시장’이 다음달 1일 새롭게 문을 열고 영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4월 현대화사업 시행지로 확정돼 그해 12월부터 새 단장에 들어간 자갈치시장은 총 사업비 403억원을 투입해 대지 1465평에 연면적 7837평의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로 탈바꿈해 지난 8월 10일 공사를 마무리했으며 오는 12월 1일부터 새 건물에서 손님을 맞이하게 됐다.

국제적 명성을 갖고 있는 자갈치시장은 그동안 노후화와 지난 85년 대형 화재로 인한 재해 위험건물(D등급)로 지정되는 등 열악한 재래시장의 모습을 보여왔으나, 이번 현대화 사업으로 수산물의 유통구조가 개선되고 판매시설이 현대화됨에 따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산물 특화 전문시장 및 국제적인 관광명소로서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게 됐다.

또한 자갈치시장의 내·외부 현대화 사업에 걸맞게 사업비 25억원을 들여 새 건물과 인접해 654평의 친수공간(파고라·조형물 등 설치)을 조성해 더욱 새롭고 친숙한 공간으로 다가설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이번 자갈치시장의 현대화 사업으로 판매시설 현대화 및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수산물 판매확대와 상권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으며, 시장건물 현대화와 함께 자갈치시장 주변 연안 정비사업을 병행해 롯데월드 및 인근 PIFF광장, 광복동, 문화거리 등과 연계한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만드 는데 적극 지원에 나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