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생물자원보전 홍보에 앞장설 수 있는 미래 청소년 리더를 양성하기 위하여 지난 10월 17일부터 11월3일까지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했던 “생물자원보전 청소년 홍보대사”100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생물자원보전 청소년 홍보대사”는 생물자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청소년들 사이에 생물자원보전에 대한 교육 효과를 도모하고자 추진된 것으로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10만종의 생물자원보전에 대한 홍보 아이디어를 제출받아 선정하였다.

환경부는 총 100명 선발에 250명 가까운 많은 인원이 지원하는 등 선발과정에서 큰 호응을 받았다며, 지원 학생 모두가 우수한 학생으로 생물자원 홍보와 관련한 기발한 아이디어가 많고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어 선발 과정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밝혔다.

홍보대사로 선발된 학생들은 11월18일부터 19일까지 양지파인리조트에서 진행될 발대식 및 위촉식 행사에서 생물자원보전과 관련한 소정의 교육을 이수한 후 임명장을 받고 각자가 정한 홍보과제에 따라 생물자원의 가치를 알리는 인터넷 블로그 개설 및 운영과 정기적인 모임 등 On-Off Line 홍보활동을 펼치게 된다.

환경부에서는 내년도 1월까지 “생물자원보전 청소년 홍보대사”의 활동을 평가하여 우수한 활동을 수행한 학생에게는 환경부장관상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며, 홍보대사의 활동이 성공적으로 정착된다면 행사를 정례화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부에서는 “청소년 홍보대사” 프로그램 이외에도 스펀지 등 공중파 교양프로그램을 이용하거나 교육용 동영상·홍보카드의 제작, CITES 광고방송 실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생물자원보전의 중요성에 대한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지식, 사실 또는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교양오락프로그램인「스펀지」에 우리나라의 특산식물인 ‘정향나무’가 미국으로 반출되어 상품화된 ‘미스킴라일락’의 사례를 방송 (9월30일)하여 생물주권 확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환기시키는 기회로 사용하였으며, 이와 관련 인터넷 토론방에서는 댓글 100여개, 온라인폴 참여 5,400여명 등 열띤 토론이 벌어진 바 있다.

또한 학생 및 일반인의 쉬운 이해를 돕기 위해 생물자원보전 교육 및 홍보용 동영상을 제작하여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며, 이와 별도로 초등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생물자원의 중요성에 대하여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부교재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용카드도 제작중이다.

이와 함께 해외여행이 일반화됨에 따라 일상생활에 비교적 밀접한 관련을 가지는「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관한 동영상 광고와 여행전문지 등의 기사게재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부에서는 생물자원보전에 대한 홍보와 더불어 본격적인 수렵철(11월~2월)을 맞이하여 야생 동물을 밀렵·밀거래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하여 다양한 홍보활동을 함께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사람도 생태계의 일원으로서 야생동물이 사라지면 함께 사라질 수도 있다는 경고를 담은 광고를 제작하여 CA-TV를 통해 방송중이며, 특히 올해는 뉴스매체에 편중되었던 과거와 달리 스포츠, 드라마, 골프, 낚시 등 방송채널을 다원화하여 최상의 광고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동일한 메시지를 담은 배너광고를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해 시행중이며, 건전한 수렵 문화 정착을 위한 기고문·기획기사 게재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환경부에서는 생물자원의 중요성에 대하여 알리는 것은 단기간으로 종료되어서는 안되는 일로서 향후 생물자원보전종합대책이 진행되는 2014년까지 중장기 홍보로드맵 수립을 위한 컨설팅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생물자원을 지키고 가꿔나가며 이를 홍보하는 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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