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시장 허남식)와 (사)해양산업발전협의회(이사장 김종렬 부산일보사장)는 29일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실에서 국내·외 전문가 및 지역학계, 단체,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과학기술도시로의 부산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을 갖는다.

이날 심포지엄의 진행은 (사)해양산업발전협의회 이사장인 김종열 부산일보사장의 축사와 이권상 부산시 행정부시장의 환영사에 이어 이은 해양수산부차관의 기조강연,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열린다.

먼저 주제발표는 ▷제1주제 발표자로 한국해양연구원 오위영 기술정책연구실장의 '중앙정부의 MT정책 추진계획 및 로드맵' ▷제2주제 발표자로 한·중해양과학기술공동연구센터 센터장인 정회수 박사의 '중국정부의 MT정책 추진동향과 시사점 및 부산시 적용방안' ▷제3주제로 부산발전연구원 최도석 해양항만연구부장의 '부산해양산업의 현재 및 미래발전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게 된다.

주제발표 후에는 토론 및 대안 제시를 하게 되는데, 토론좌장은 김영삼 부산발전연구원장이 진행하며 지정토론자로는 김형양 부산시항만농수산국장, 권석창 해수부 해양개발과장, 박한일 한국해양대 해양과학기술대학장, 전호환 부산대 첨단조선공학 연구센터장, 이원갑 해양수산개발원 해양정책 연구본부장, 류청로 부경대 해양산업개발 연구소장이 참석해여 주제발표 내용을 중심으로 열띤 토론이 이어진다.

부산시는 지난해 3월부터 MT산업 육성을 위해 부산시, 부산발전연구원, 지역학계 등으로 워킹그룹을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6월에는 해양과학기술산업(MT)추진 준비계획을 수립한 바 있고, 8월에는 행정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부산 MT산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중앙정부의 MT사업방향 및 내용분석·관내 필요사업 발굴·21세기 해양수도 건설을 위한 부산시의 주요 MT사업 추진방향 제시 등을 위한 준비를 진행해왔으며, '양과학기술도시로의 부산발전을 위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진 바 있다.

바다는 지속가능한 인간생활을 위한 연구의 대상이며 식량자원을 제공하는 거대한 농장이자 인류의 에너지 자원을 제공하는 원천이기도 해 세계 각국은 앞 다투어 해양에 대한 영토주권(EEZ)을 선언하는가 하면 남극과 북극 심지어 1만m가 넘는 태평양 해저까지 이용가능한 자원에 대한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정부에서도 이러한 해양의 중요성을 인식해 그간 단순히 이용하는 방식을 탈피 과학기술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이용과 보전을 위해 해양과학기술개발계획을 수립해 계획의 실천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 2015년까지 3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을 수립해 착실히 추진 중이다.

부산시와 (사)해양산업발전협의회는 해양·과학기술산업을 부산의 미래 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시키기 위해 다양한 사업과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번에 열리는 심포지엄도 이러한 노력의 하나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부산시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논의되는 주요 사안은 부산발전2020 및 부산시가 추진 중인 해양과학기술도시로의 부산발전을 위한 연구용역에 충실히 반영해 부산을 동북아 해양R&D허브 및 MT분야 선도도시로 육성하는 기반으로 삼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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