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올 겨울 적극적인 설해 대처와 지속적인 방재예방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설해에 대한 철저한 사전대비 및 신속한 제설작업을 통해 시민의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관계자 회의를 6일 시청 15층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개최한다.

안영기 시 건설방재국장 주재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시본청 설해관련 주무계장, 구·군 재난관련과장, 건설본부·건설안전시험사업소·소방본부 관련과장, 경찰청·부산교통공사·육군 53사단 등 유관기관 재난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6년 설해종합대책 및 행동매뉴얼을 시달하고 설해방지대책을 점검한다.

안 국장은 이날 회의에서 제설비의 보강을 통한 제설작업 역량을 강화하고 자율적 시민제설운동의 지속전개 등 시민과 함께하는 제설 작업체제를 구축해 설해피해가 없도록 긴밀한 협조와 특별 당부를 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1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을 ‘2006년 겨울철 재난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시청 15층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제설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하면서 평상시에도 제설상황요원 3명이 상시 근무하는 ‘24시간 상황실 근무체제’를 유지한다.

제설 상황실은 강설 예보에 따라 단계별 근무체계를 운영되며, 강설 확률 30% 이상(기온 2℃ 이하) 예보시에는 상황요원 및 제설인부 최소인력(최소작업인력 대기)이 근무에 임하고, 강설 기상특보 발령시에는 단계별로 ▷(1단계) 적설량 3cm 내외 예보시 직원 및 제설인부 2분의 1 근무 ▷(2단계) 적설량 5cm 이상 예보, 대설주의보시 직원 및 제설인부 전체근무 ▷(3단계) 적설량 10cm 이상 예보, 대설경보시 직원 및 제설인부 전체가 근무하게 되며, 강설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광안대교, 동서고가도로 등 주요노선에 염화칼슘 사전 살포를 준비한다.

또한 제설기 및 염화칼슘 살포기 등 제설장비 보강과 염화칼슘 및 모래 등 제설자재 등을 추가 확보하고 취약지점, 고갯길 등에 제설함을 지난해보다 381개소 늘어난 1850개를 설치해 염화칼슘·모래·삽 등을 비치해 적설이나 도로면 결빙으로 인한 교통소통에 지장이 없도록 만반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그밖에 설해로 인한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주 간선도로 및 마을버스 운행노선에 우선적으로 시민대청소를 실시하고, 비닐하우스 파손 등 피해 상황이 큰 지역에는 응급 피해복구 인력을 긴급 투입해 신속하고 항구적인 복구에 철저를 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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