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10월 9일~12월 1일 교통모니터 요원 20여 명을 활용해 점검을 실시해 889건을 적발·시정 조치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역을 운행하는 버스 1500대, 마을버스 77대, 택시 668대를 대상으로 차량내부 상태, 난폭운전, 신호위반, 부당요금징수, 노선단축운행, 노선위반행위, 승차거부, 안내방송, 개문발차, 냉난방상태, 운전자 휴대폰 사용, 연발착, 정류장외 정차, 정류장 무정차 통과, 불친절 등 26항목을 점검했다.

점검결과 신호위반 97대, 안내방송 미실시 91대, 실명제 카드 미비치 67대, 운행계통도 56대, 지정복 미착용 35대 등 889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또한 대중교통 불편사항에 대해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으로는 응답자 767명이 시내버스를, 119명이 자가용, 56명이 전철을, 27명이 마을버스를, 19명이 자전거를, 13명이 좌석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스를 주로 이용하는 시간은 오전 6~7시가 177명, 8~10시가 225명, 10~12시가 213명이 나타나 주로 출근시간에 버스를 이용했으며, 가장 불편한 사항은 부족한 버스노선 506명, 과다한 대기시간 568명, 과속·난폭운전 345명 순으로 조사 됐다.

버스서비스 개선을 위해 가장효과가 있을 만한 방안으로는 버스노선 개편이 419명, 시·공영버스 운행이 218명, 버스고급화가 158명으로 조사됐으며, 버스 이용시 만족도 조사에서는 '보통 이하'와 '불만족'으로 응답하는 시민이 많았다.

안산시는 이번에 지적된 민원불편사항에 대해서는 관계법령에 따라 의법 조치하는 한편 안산시 대중교통 및 택시 서비스가 개선될 수 있도록 운수회사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시는 내년 한해를 대중교통 서비스개선 원년의 해로 정하고, 이번에 조사된 내용을 중심으로 대중교통서비스 개선을 위해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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