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21세기를 주도할 미래의 지식집약형 고부가가치 산업인 생물산업을 지역핵심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국내는 물론 국제 바이오산업을 주도해 나간다는 야심찬 계획이 가시적인 성과를 드러내고 있다.

[#사진1] 시는 바이오산업의 1단계 창업보육을 위한 시설인 바이오21센터를 구축하고 성공적으로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2단계 창업보육을 위한 바이오벤처플라자 건립사업과 3단계 자립 확장단계인 바이오밸리 조성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바이오벤처플라자 건립사업은 국비 74억원과 도비 100억원, 시비 69억원 등 총 243억원의 사업비로 2000평 규모 성장단계의 유망 바이오벤처 기업의 생산공간이 될 ‘성장벤처기업지원동’과 1500평 규모의 신제품 개발과정에서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단계인 ‘비임상시험전문기관(CRO)’을 건립하는 사업을 말한다. 이 중 성장벤처기업지원동은 지난 4월 공사를 시작해 내년 6월 말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으며, 현재 5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성장벤처기업지원동은 지하 1층·지상 3층에 건축연면적 6636㎡(2007평) 규모로 건립해 50~100평형 17개의 벤처기업 생산시설과 전시·홍보실, 다목적홀, 회의실 등을 갖추게 되며, 체계적인 연구와 생산공간을 제공하고 종합적인 지원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유망 벤처기업 성장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연말부터 전국의 유망바이오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입주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사진2]비임상시험전문기관(CRO) 건립사업 또한 현재 위탁 운영업체 선정을 위한 절차를 이행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위탁 운영업체 선정과 건물 설계를 거쳐 하반기에는 공사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3단계 자립확장단계 사업으로 국내·외 유망 바이오업체를 유치하기 위해 문산읍 삼곡·이곡리 일원 14만8000㎡(4만5000평)부지에 18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 9월 준공을 목표로 바이오밸리를 조성하고 있으며, 올해 말에 산업용지 8만6000㎡(2만6000평)에 대한 분양공고를 실시해 내년 1월 중에는 엄정한 심사를 거쳐 입주할 업체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부지 조성공사가 완료되는 내년 하반기부터 유망 바이오업체가 입주해 바이오21센터, 바이오벤처플라자와 연계한 바이오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의약·화학·식품 등 바이오제품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게 되면 고용 창출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함과 아울러 진주시가 국내는 물론 세계 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메카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바이오21센터에서 보육단계를 거친 뒤 창업한 (주)장생도라지와 아미코젠(주) 등 벤처기업은 연간 수십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고, 특히 아미코젠(주)는 지난 10월 2006년 벤처기업대상 평가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진주시의 바이오산업 추진성과가 가시화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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