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속초출입국사무소와 속초항 보안대책협의회는 북방항로의 관문인 속초항 발전을 도모하고 법무부 출입국의 국정홍보 브랜드 KISS(Korea Immigration Smart Service) 최우수상 수상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7일 속초항에 3만 번째로 입국한 이종민씨(47·남)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속초항홍보대사 겸 KISS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날 행사는 속초항 활성화를 위해 국가기관과 자치단체 간 공감대 형성을 위해 속초시장, 속초항 관계기관장 및 북방항로 운항선박회사인 동춘항운(주) 대표, 지역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속초항 입국심사장에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속초항에 국제선 정기 항로가 개설된 이후 처음으로 한 해 입국 승객이 3만명을 돌파한 것을 축하하고 이번 행사의 지속적인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 북방항로의 거점인 속초항 발전을 위한 각오를 다시 다짐했다.

동춘항운(주)은 2004년 4월 속초~러시아 자루비노~중국 훈춘을 연결하는 세계 최초의 해륙교통로인 백두산 항로를 개설해 역사적인 속초항의 북방항로 운행을 시작했고, 지난 4월 6일 기존의 노후 선박인 동춘호를 뉴동춘호로 교체해 선내 객실을 개선하고 운항시간을 대폭 단축(17→14시간)했다. 이에 따라 3일 현재 이용 여객 6만316명, 컨테이너 물동량 4814TEU, 중고자동차 수출량 1741대에 이르는 등 2000년 개항 이후 속초항을 이용한 북방항로의 여객·화물 운송이 증가한 것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 및 관광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