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은 올해 100건의 고춧가루 진위검사 결과 중 위화물이 검출된 8건의 가짜 고춧가루를 폐기처분했다고 밝혔다.

또한 검출 결과 중국산 혼합 조미료를 섞어 제조한 것으로 분석된 8건에 대해서는 해당제조업소 및 관계기관에 조치했다.

가짜 고춧가루는 중국산 고춧가루에 혼합 조미료를 섞어 만들기도 하고, 원료고추에 포함된 고추씨 외에 전분·겨·식염·당류·탄산염 등을 첨가해 만들기도 하며, 희아리(희끗희끗 얼룩진 덜 마른 고추)를 구입한 뒤 병걸린 부분을 도려내고 타르색소를 혼입해 고춧가루를 가공한다.

한편 연구원 관계자는 “향후에도 이와 같은 가짜 고춧가루 등 부적합한 식품을 조기 색출해서 도민들로부터 위해물질을 차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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