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전국 최초로 건전 재정운영을 통해 주민복리 증진과 지역발전에 기여코자 28일 문화체육센터 소공연장에서‘남해군 지방재정헌장 선포식’을 갖는다.

이번 지방재정헌장 선포식은 민선 4기 출범을 즈음해 군 산하 모든 공무원들이 지방재원 확충에 적극 노력하고 군민의 세금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주민복지 증진과 지역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군민들 앞에 실천을 다짐하기 위한 자리다.

남해군이 주관하고 행정자치부가 후원해 열리는 이번 선포식에는 군의회 의원과 이장대표, 사회단체대표, 군 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영제 군수의 인사말과 한국재정학회 회장 강인재 전북대 교수의‘지방재정의 현실과 미래 발전전략’이라는 주제로 특강이 열린다. 이어서 군 공무원을 대표해 기획감사실 강현미씨가 헌장을 낭독함으로써 역사적인‘남해군 지방재정헌장’이 선포된다.

‘남해군 지방재정헌장’은 군 공무원들이 지방재정운영의 자율성과 새로운 재원확충에 노력하고 지역에 관한 정책을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데 따른 책임을 다하며 주민 참여를 최대한 보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재정계획과 예산편성, 예산집행, 결산 등 재정 운용과정에서 관계법령을 준수하고 예산집행에 있어 군민의 세금을 최대한 아껴 쓰도록 노력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군 관계자는 “재정헌장 선포는 군 공무원이 지역정책을 펴는 데 책임과 윤리의식을 가지고 건전 재정을 운영해 주민의 세금을 단 한 푼이라도 헛되이 사용하지 않고 주민복리 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을 군민들 앞에 선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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