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7일 전북도 내 전역에 걸쳐 5~20cm에 달하는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이번에도 설해에 대비한 무주군의 예방 행정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주군은 폭설이 예상된다는 기상예보에 맞춰 염화칼슘·모래·소금 등을 미리 확보하고 장비와 인력을 배치하는 등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주말 동안 5.8cm의 폭설이 내리면서 무주에는 스키와 보드를 즐기려는 2만 여 명의 인파가 몰린 가운데 눈길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리조트 입구 4개의 터널에 염화칼슘 용액을 살포해 관광객들의 안전한 이동을 도왔다.

또한 지방도 4개 노선과 군도 4개 노선에 장비 6대와 인력 51명을 배치해 신속한 제설작업을 추진해 원활한 교통상황을 유지했다.

무주군 관계자는 “무주군 자체적으로 상황관리반과 행정지원반 등 실무반을 편성해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예방행정에 더욱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터널입구에 열선을 설치하는 등 전라북도 도로관리사업소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